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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00만 유튜버 보겸도 뒷광고 인정

인기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보겸도 사과하면서 유튜브계 뒷광고 논란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겸은 게임·먹방(먹는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출처 : 보겸 유튜브 캡처


뒷광고란 유튜버가 시청자들에게 광고·협찬 사실을 숨긴 채 마치 자신이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물건처럼 홍보 광고 영상을 찍는 것을 말합니다.

앞서 지난 달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가수 강민경이 유튜브에서 별도의 표기 없이 간접제품광고(PPL)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결국 사과하였습니다.

이후 구독자 130만명의 유튜브 채널 '애주가 TV'의 참PD가.유명 유튜버들의 ‘뒷광고’ 의혹을 제기하자 '양팡' '문복희' '쯔양' 등이 줄줄이 사과하였습니다.

‘초통령’(초등생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도티'(34·본명 나희선)가 창업했고, 유명 크리에이터 300여명이 소속된 ‘샌드박스 네트워크’도 최근 일부 뒷광고 사실을 시인하였습니다.

보겸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제가 말씀 안 드린 광고라고 표시하지 않은 광고 영상이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먼저 밝힌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유튜버 참PD가 뒷광고 논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지난 4일 이후 모든 영상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집행된 42개의 광고 중 명확히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것은 명륜진사갈비, 치요남, 캐시 리플렛, 전국체전, BBQ 등 5개의 영상이라고 했다. 그는 "잘리거나 중지된 광고를 제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겸은 "제가 한참 모자라고 부주의하기까지 했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