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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60대 자매 부부 손자 등 5명 확진 판정

이슈 홀리 2020. 6. 27. 23:26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60대 자매의 일가족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5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광주는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남은 60대 언니 부부와 중학고 1학년 손자가 확진으로 나타나 지역감염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시·도에 따르면 광주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이날 오후 3시께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부는 광주지역 확진자 34(아내)번, 35번으로 광주지역 추가 감염은 7일 만입니다.

부부 중 아내가 지난 24일부터 발열과 기침, 가래, 오한 등 증상을 보여 지난 26일 오후 5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밀접접촉자인 남편도 이날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였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부의 이동동선은 23일 오전 10시 화순전남대병원, 오전 10시30분 운림동 광륵사, 24일 산수동 두암한병병원 등입니다.

남편은 전남 나주의 장애인보호작업장에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5시께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광주 34번 확진자의 60대 언니 부부와 중학교 1학년 손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전남지역 21번, 22번, 23번째 확진자로 전남지역 추가 확진은 88일 만입니다.

언니 부부는 지난 23일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여동생의 집에 들러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언니도 지난 24일 최초로 코감기 증상이 나타나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전 9시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자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재검사 결과 오후 4시께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언니와 손자는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으며, 남편은 화순전남대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남편과 손자는 무증상 상태며, 아들은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손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등교했으며 25일과 26일에는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언니 부부의 이동동선은 23일 오전 7시30분 화순전남대병원, 오전 10시 무등산 사찰, 오후 3시30분 양동시장, 26일 오후 5시 목포시 소재 내과와 약국 등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육청과 협의해 손자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 방역조치와 함께 밀접접촉자를 파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