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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김강훈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기부

이슈 홀리 2020. 7. 7. 15:03

아역배우 김강훈이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김강훈은 EBS ‘나눔0700’ 내레이션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였습니다.

EBS ‘나눔0700’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나눔 프로그램으로, 김강훈은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열다섯 살 최기극 군의 사연을 담은 513회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출처 : 밀알복지재단


3년 전 뇌종양 선고를 받은 최기극 군은 후유증으로 팔다리가 마비돼 혼자서는 움직일 수 조차 없는 몸입니다.

여기에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최 군은 혈액투석을 받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시력 마저 잃고 있어 학교에 돌아가고 싶은 최 군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최기극 군의 사연을 접한 김강훈은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내레이션 녹음 현장에서 김강훈은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기극이 형의 상황을 전해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극이 형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생 김강훈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나의 나라’ 등에서 주인공 아역으로 출연했으며, 특히 지난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주인공 동백이의 아들 강필구를 연기해 KBS 연기대상 남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